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순천대 인문학술원 제8회 공동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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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5-04-07 16:43본문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순천대 인문학술원 제8회 공동학술대회 성료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지난 3월 28일(금)에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과 공동으로 “다중위기 시대 제주4∙3과 여순10∙19”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사회적 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기가 중첩되고 있는 다중위기 시대에 과거 갈등과 대립이 저항과 폭력으로 이어졌던 제주4∙3과 여순10∙19를 현재적 위기 인식에서 다시 조망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철학∙역사∙교육∙군사 등의 분야에서 4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다중위기 시대 제주와 제주4∙3의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대로써 ‘인간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유가 인성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진철 학술연구교수는 교육사 연구분야에서 제주4‧3으로 인한 교육 피해의 재건활동을 애월지역 중심으로 발표했다.
조선대 노영기 교수는 1946년 출범한 국방경비대가 군대로 전환되고 제주4∙3과 여순10∙19의 핵심적 부대로 활동했던 제9연대와 제14연대의 창설과 운영 상황 등을 발표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 우승완 학술연구교수는 미 군정기 순천 지역 군정 활동을 당시 전남 동부 지역을 관할한 제69군정중대 문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각 주제 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진선 학술연구교수, 순천대 인문학술원 예대열, 윤현명, 권오수 학술연구교수가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진 종합토론은 순천대 인문학술원 강성호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발표∙토론자를 비롯해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염현주, 고다슬, 이혜령 연구원이 참여했다. 제주4∙3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이 토론에 참여하여 각각의 주제 발표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치완 원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제주4∙3과 여순10∙19에 대한 연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전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가을에 순천에서 개최될 아홉 번째 공동학술대회에서 더 진일보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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