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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교수 "순천에 기독교인 많은 이유…남장로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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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문학연구소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23-05-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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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순천시 '제1회 순천 근대문화유산 학술 강연회'
린튼가 4대 후손 인요한 교수 첫 강연자로 나서
결핵요양원부터 애양원 등 남장로교회 역할 조명
순천시, 조례 결핵요양원 문화 유산 등록 추진도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열린 '제1회 순천 근대문화유산 학술 강연회' 참석자 단체사진. 박사라 기자

"이 지역 기독교인 숫자가 많은 이유는 기독교 원칙과 사랑을 지킨 순천 선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8일 '제1회 순천 근대문화유산 학술 강연회'의 첫 강연자로 나선 인요한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는 첫 순서로 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초청해 4대에 걸친 린튼 선교사 가문의  호남 선교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인 교수의 어머니 로이스 린튼은 1962년 순천 대홍수 당시 이재민이 생기고 결핵이 창궐하자 순천결핵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매산여고로 이전했다가 1963년 현재 순천시 조례동에 진료소 형태로 3~6개월 치료하는 부설 결핵요양원을 세웠다. 이 곳에 건물 7개 동을 지어 전문적인 설비와 함께 무상입원치료를 시작했다.

인 교수는 "어머니는 운전기사와 간호사와 함께 일일이 집을 다 방문해서 결핵에 걸렸는지 확인하고 의심 환자가 있으면 병원으로 데려와 엑스레이를 찍었다"며 "간호사실까지 약 100명을 입원시켜 치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국가에서 결핵 환자들에 대한 무상 치료를 시작하면서 2016년 결핵 요양원의 문을 닫았다"며 "지금은 주거 형식의 복지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조례동의 결핵 요양원을 근대선교 역사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8일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열린 '제1회 순천 근대문화유산 학술 강연회' 강연에 나선 인요한 교수. 박사라 기자

그는 또 순천 지역 근대화에 기여한 남장로교의 역할도 조명했다.

인 교수는 "1913년 순천에 들어온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을 뿐 아니라, 병원을 세우는 등 의료, 교육, 복음 사역을 펼쳤다"며 "특히 과부, 고아 등 소외된 계층을 돌봐야 한다는 신념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치유한 최초의 민간병원인 애양원을 건립했다"며 "기록을 보면 남장로교의 재산 2/3을 한센인을 치유하는 애양원에 쏟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애양원을 설립한 일은 선교사를 능가하는 손양원 목사의 무대를 만들어 준 일이며, 이 지역에 기독교인 숫자가 많은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120여 년 전 사진을 공개하며 당대 선교사들의 활약을 생생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첩에는 유진벨 선교사, 손양원 목사와 사모, 수피아여고의 예전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번 강연회는 순천 선교부 110주년을 기념해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과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자리로,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8년 종교역사문화센터를 부설센터로 설립해 지역의 종교 역사 문화를 연구해오고 있다.

인문학술원은 그동안 세 번의 기독교 선교 연구총서를 발간했으며, 올해는 기독교 근대 건축에 관한 자료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를 개최한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자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선교 역사 유적과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수 애양원에서 의료진들이 한센인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인요한 교수 제공


남장로교 호남 선교부의 여성 교육 모습. 인요한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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